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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대로 막 사는 약물 중독자 루스는 또 임신했다. 법원은 루스가 엄마 노릇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낙태를 권고한다. 그런 그녀를 둘러싸고 ‘프로-라이프’와 ‘프로-초이스’ 사이의 전쟁이 벌어진다. 서늘한 블랙유머로 여성의 몸이 어떻게 전쟁터가 되어가는지 보여주는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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