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소년 벤은 유명한 마술사 한스 스미트의 ‘뭐든지 사라지게 하는 마술’에 매료되어 혼자 그의 마술비법을 연구하다가 정식으로 마술수업을 받게 된다. 다정하고 재미있는 성격이지만 무엇이든 실수만 하는 벤의 아빠, 코오스도 아들과 함께 ‘뭐든지 사라지게 하는 마술’에 푹 빠져 ‘아빠와 아들 마술쇼’를 결성한다. 그런데 아빠의 욕심이 지나쳤던 것일까. 벤의 같은 반 친구이자 마술공연 보조인 실비가 사라져버린다. 더 끔찍한 건 아빠가 실비를 다시 돌아오게 하는 법을 모른다는 것. 벤은 아빠를 경찰과 언론으로부터 보호하고, 친구인 실비를 찾고, 이혼 위기에 처한 부모님 사이를 다시 좋아지도록 만들어야 한다. 벤은 마술사 한스 스미트를 만나지만, 그는 실비를 찾을 수 있는 마술 비법을 가르쳐주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