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돌아가신 후로, 10살 난 소년 파스칼(Pascal: 브룩 풀러 분)은 아버지, 로랑 세귀르(Laurent Segur: 윌리암 홀덴 분)와 함께 휴가를 보내기 위해 찾아온다. 어느 날, 파스칼은 코르시카 섬 해변 근처에서 낚시를 하는 동안 비행기 한 대가 바다로 추락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지 않아 파스칼의 얼굴에 푸른 반점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사실 추락한 비행기에는 핵무기가 실려있었고, 파스칼은 방사능에 노출된 것이었다. 아버지와 함께 병원을 찾은 파스칼은 6개월 이상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는다. 로랑은 병든 아들, 파스칼의 마지막 나날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주고 싶어한다. 로랑은 여자친구 카트린(Catherine: 비르나 리지 분), 전쟁 동료 베르뎅(Verdun: 앙드레 부르빌 분)과 함께 아들이 원하는 모든 걸 들어주려고 노력한다. 그는 아들에게 트랙터를 사주기도 하고, 베르뎅의 도움을 받아 파리 동물원에서 늑대를 훔치기도 한다. 그렇게 아버지와 아들은 함께 할 수 있도록 허락된 만큼의 시간을 즐겁게 보내려고 애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