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동부 콜카타에서 수십 년 동안 인쇄업을 전전하며 일해 온 타리니는 이제 은퇴할 나이에 이르렀다. 미국에 있는 아들의 초청도 마다한 채 집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그에게 친구는 구인광고를 보여준다. 한 번도 출간해본 적은 없지만, 젊었을 때부터 친구들에게 자신이 만들어낸 이야기를 들려주던 취미가 있던 그는 인도 서부의 아흐메다바드에서 스토리텔러를 고용한다는 소식에 흥미를 느낀다. 그런데 고용주는 뜻밖에도 재력가다. 그는 사업에서 성공해 많은 부를 축적했지만 어떤 치료법도 듣지 않는 불면증에 시달린다고 한다. 재력가의 집에 머물며 밤마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타리니 덕에 그의 불면증은 조금씩 호전이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이들의 관계는 또 다른 반전을 가진 이야기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