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여름. 지리산 국립공원 해동분소로 발령받은 신입 레인저 강현조는 출근 첫날부터 허겁지겁 구조현장으로 투입된다. 지리산에서 실종된 중학생, 살리려면 태풍이 오기 전에 한시라도 빨리 찾아야 한다. 산에서만큼은 독하고 가차 없어 일명 '서마귀'라 불리는 노련한 레인저 서이강과 조를 이뤄 수색에 나서는 현조. 폭풍우가 몰아치는 가운데 수많은 레인저가 목숨을 걸고 조난자를 찾아 나서지만 도저히 행방을 찾을 수가 없는데.. 그때 현조의 눈앞에 환상처럼 어떤 모습이 불현듯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