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환은 형욱이 려원을 보려고 탈의실에 숨어 있었다는 사실을 폭로한다. 려원은 까무러치게 놀라고, 형욱은 창피해서 어쩔 줄을 모른다. 형욱은 재환에게 복수를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형욱은 재환에게 방귀를 뀌고, 겨자 넣은 떡을 먹이고, 새총으로 맞히는 등 끊임없이 괴롭힌다.재환은 지독한 냄새에 취하고, 엄청나게 맵고, 굉장히 아프지만 형욱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시치미를 뗀다. 약이 바짝 오른 형욱은 미리 준비한 낚시줄로 재환을 넘어뜨리려고 준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