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표 멋쟁이면서 섬세하고 도발적인 미식 평론가인 주인공은 집 청소부터 가장 사적인 일까지 그의 모든 것을 챙겨 주는 가정부와 함께 몇십 년을 함께 살았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운명의 장난으로 주인공은 혼자 남겨지고 자신은 다른 이의 도움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 한편 파라과이 시골에서 온 순진한 소녀가 첫 직장을 얻기 위해 주인공을 찾는다. 주인공은 소녀를 고용할지, 자신의 온갖 별난 점을 알려 줘야 할지, 아니면 혼자 살아야 할지 고민한다. 두 사람은 문화 충돌과 세대 간에 갈등을 겪으며 특별하고도 소중한 교훈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