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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 (1999) 시즌 1 삽화 51 1999

도지는 태은에게 자신이 별견의원으로 나가 있을 때 사가의 어머님이 위중하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바쁘다고 거절한 것을 이야기하며 두고 보자고 벼른다. 또, 도지는 허준에게 어머님 병구완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사례를 하겠다고 하지만, 허준은 사례를 바라고한 일이 아니라고 사양한다. 어떤 이유라도 허준에게 빚지는 것은 싫다는 도지의 말 때문에 허준은 착잡해진다. 한편, 허준은 만경에게 과거를 은폐하려고 버둥거릴수록 더 추해진다는 것을 알았다며 밀거래 한 것과 반가의 여식과 혼인한 이야기를 자백하고, 마침 지나가던 태은이 엿듣는다. 허준은 포도청으로 가서 배천수에게 자신은 밀무역을 했고, 유배 온 이정찬 대감의 여식과 혼인해 반상의 법도을 어기고 신분을 숨긴 채 살았지만 의원이 되어 성심으로 병자를 돌봤다며 죄값으로 고통 받는 병자를 돌보겠다고 간청하자 배천수는 고민에 빠진다. 그러나 일이 확대되어 허준은 포졸들에게 끌려 옥사에 갇히게 된다. 허준은 모든 것을 체념한 채 참담한 심정으로 옥사에 갇혀있는데 이어서 다희도 포졸에게 끌려오자 허준은 옥문을 잡고 절박하게 다희를 부르고, 다희는 눈물이 그렁한 눈으로 허준을 돌아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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