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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 (1999) 시즌 1 삽화 63 1999

선조가 위중하자 영창대군 측 신하인 성필 등은 선조에게 후궁의 소생인 세자를 폐하고 적통인 영창대군에게 보위를 잇게 하여 왕실의 기강을 바로 세워달라고 청한다. 선조는 지금 나이 세 살인 영창대군이 보위에 오르면 왕권이 흔들리고 조정이 파당에 휩싸일 것이라며 보위는 광해군이 이을 것이니 전위교서를 백관들에게 공표하라고 명을 내린다. 성필과 공량 등은 선조가 이대로 승하한다면 전위교서를 내린 사실을 아는 사람은 대전 내의녀와 어의뿐이니 두 사람의 입만 막으면 교서는 없었던 것이 될것이라며 광해군이 보위를 물려받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으려 든다. 그리고 허준에게 주상이 승하하고 무사한 의관은 없었다며 대전에서 있었던 일을 모르는 척 해준다면 영창대군이 그 공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모르는 척 해달라고 한다. 허준은 그같은 술수로 종사를 그르치려 드냐며 뜻을 따를수 없다고 거절한다. 그러는 사이 선조는 유언도 못남기고 임종하고 만다. 허준은 선조가 승하한데 대한 책임을 지고 유배를 떠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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