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 간, 동기 간의 비정한 승부가 끝나고 패한 아이들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집에 가는 버스에 오른다. 이겼다고 기뻐할 수만도 없는 승자들 또한 착잡한 마음을 가눌 길 없는데, 숨을 돌릴 틈도 안 주고 지옥의 훈련 메뉴가 하달된다. 한편 집으로 가는 버스에 오른 아이들은 창 밖을 보고는 깜짝 놀란다. 자기들이 왔던 길이 아닌 엉뚱한 산속으로 버스가 향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버스 기사에게 길을 잃은 거 아니냐고 물어보지만 기사는 들은 체도 하지 않고 난폭하게 버스를 몰고 가더니 산속 외딴 곳에 아이들을 내려 주고는 떠나 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