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첫 키스 후 새벽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 지호(정소민)와 세희(이민기). 각자 방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너무나 아쉽고, 지호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느껴보는 뜨거운 '몸의 열망'과 마주하게 되는데...! 호랑(김가은)과 원석(김민석)은 관계에 심각한 균열이 생겼음을 느낀다. 결국 원석이 먼저 허심탄회한 진심을 털어놓는데, 호랑은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다. 과연 둘은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까...? 지호와 세희의 첫 데이트. 결혼반지를 생략한 것이 마음에 걸렸던 세희는 지호에게 귀걸이를 선물하고, 화장실에서 설레는 맘으로 귀걸이를 차 보던 와중 묘령의 여인의 도움을 받는 지호. '근데 뭐지? 그녀의 숨결과 손길에 떨리는 이 기분은...? 욕구불만이라, 미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