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장에 도착한 마달은 중력제어장치의 힘으로 지하 깊게 묻히는 거대한 기계를 끌어올려 마침내 별들에게 건너는 수술을 손에 넣는다. 한편, 제어장치에서 튀어나온 조르디는, 반기를 휘두른 어스트의 백성이 포위하는 '철의 성'에 갈리안으로 돌입, 어머니의 동상이 안치되는 사이로 뛰어든다. 그러나 거기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하이를 따르는 마달이었다. 마달은 고도문명연합의 결정된 가치감으로 투쟁 본능을 배제하고 영혼을 빼앗긴 듯한 사람들이 존재하는 크레센트 은하의 실정을 조르디에게 말했다. 인간이 있어야 할 모습을 비틀어 굽히는 원흉이라고도 말해야 할, 고도 문명 연합과 싸우려고 초대하는 마달이나 하이. 그러나 그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조르디는 포로의 몸이 되었다.